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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단상

내가 사랑하려다가..


강의를 하면서 계속 힘들고 우울한 날들이다. 왜그럴까??

내 자신의 부족함이 너무 보인다. 너무도 사소한 것 때문에 컨디션을 망쳐버린다. 아이들을 대할 때 웃으며 대하기가 힘들다. 학습된 노련함(?)으로 아이들을 대한다. 칭찬은 하지만 내가 기쁘지는 않다.

내 마음이 슬픈 이유는 너무도 많이 댈 수 있다. 문제는 그걸 안다고 해서 해결할 수 없다는데에 있다. 하나님 앞에 납작 엎드리는게 필요하다.

내가 사랑을 할 수 없는, 하기 힘든 사람이라는 사실이 너무도 힘들다.
지금껏 내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쏟아부었던 그 많은 나의 노력과 마음들..
진짜 잘 사랑하고 싶다.
고갈되는게 아니라 넘치게 부어주고 싶다.

슬픔에 잠식되어가던 요즘.
다시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일어나고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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